『과정평가형 자격』정보처리산업기사(자바(JAVA)스프링(SPRING)개발자)취득과정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MSA기반 크로스 플랫폼(자바,Springboot,Flutter) 개발자 과정
(롯데)기업맞춤형 프로젝트 기반 백엔드 개발자 양성과정
자바&Springboot 크로스 플랫폼(풀스택)융합 응용SW개발자 양성과정
(생성형AI활용)Springboot 기반 웹개발과 Flutter 기반 앱개발 실무양성 심화과정
[디지털컨버전스]자바기반 크로스 플랫폼(풀스택)융합 응용SW개발자 양성훈련
[디지털컨버전스]자바스프링(Spring)기반 융합개발자 양성훈련
(디지털컨버전스) 데이터 융합 자바(JAVA) &스프링(spring)
(디지털컨버전스)공공데이터 융합 자바(JAVA)/스프링 개발자 양성과정
자바 웹 개발 단기속성 핵심완성
자바(JAVA), 스프링 활용 모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출판)트렌디한 디자인을 위한 시각출판편집 디자이너 양성(포토샵,일러스트,인디자인)과정
(출판)편집디자인(포토샵,일러스트,인디자인) 실무 양성과정
[공공디자인]트렌디한 디자인을 위한 포토샵 일러스트활용 공공디자이너 양성과정
(디자인기업연계 프로젝트형)출판,편집 디자인 실무양성과정
[한번에 취득하는]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편집디자인,포토샵,일러스트)취득및 취업과정
(시각디자인)시각편집디자인(일러스트,포토샵,그래픽디자인)실무과정
시각디자인(포토샵,일러스트GTQ)양성과정
출판·편집디자인 양성과정(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한번에 취득하는]컬러리스트산업기사기사 실기 취득과정
[자체시험센터]포토샵 편집(시각,광고)디자인 실무활용 및 GTQ 2급 자격증
[공식시험센터]포토샵 편집(시각,광고)디자인 실무활용 및 GTQ 2급 자격증
[자체시험센터]일러스트 편집(시각,광고)디자인 실무활용 및 GTQi 2급 자격증
[공식시험센터]일러스트 편집(시각,광고)디자인 실무활용 및 GTQi 2급 자격증
일러스트 편집디자인(39)
포토샵 편집디자인(39)
포토샵 활용 및 GTQ1급 자격증 취득과정(60)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실기)
그래픽디자인(일러스트&포토샵)과정
[디자인]컬러리스트 자격증 취득과정(실기)
[시각디자인] 그래픽디자인(일러스트 Illustrator활용)
[시각디자인] 그래픽디자인(포토샵 Photoshop활용)
『과정평가형 자격』실내건축기사(캐드(CAD)맥스(MAX)스케치업,Enscape활용)취득과정
『과정평가형 자격』실내건축산업기사(캐드(CAD)스케치업,Enscape활용)취득과정
(BIM)건축설계(캐드,레빗,스케치업,맥스), 실내건축 실무 양성과정
(BIM)실내건축설계(캐드,레빗,스케치업) 실무 양성과정
[BIM]건축설계&실내건축인테리어(캐드(CAD),스케치업,MAX활용 3D공간 제작)
[BIM]건축설계&실내건축인테리어(캐드(CAD),스케치업,Enscape활용 3D공간 제작)
『초정밀』기계부품 설계 취업을 위한 2D,3D 공정 설계(파이썬,AUTOCAD,3D인벤터,CATIA)과정
제너레이티브 디지털 전환 설계(자동화 기계설계 실무입문)양성
[한번에 취득하는 검정형]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실기 (캐드,인벤터)취득 및 취업과정
[한번에 취득하는] 실내건축산업기사 실기 (제도,작업형)취득 및 취업과정
[한번에 취득하는]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기 (캐드,스케치업)취득 및 취업과정
기계설계산업기사(일반기계기사,기계제도기능사,캐드인벤터활용)실기작업형
실내건축설계캐드(AutoCAD),스케치업(SketchUP)입문과정
[문화관광]AI기반 지역특화 문화관광 영상콘텐츠 제작(프리미어,에프터이펙트,RunwayML,스테이블디퓨젼)과정
『과정평가형 자격』멀티미디어콘텐츠전문가(프리미어,에프터이펙트,3DMAX(맥스),스테이블디퓨젼)
(기업연계프로젝트형)메타버스 콘텐츠(Unity기반 실감형, VR/AR/XR)제작자 양성
최신밈과 AI툴을 활용한 마케팅영상스타일리스트 양성(프리미어,에펙,스테이블디퓨젼)
생성형AI를 활용한 디지털 영상크리에이터 양성과정(프리미어,에펙,MAYA)
실버케어 마케팅(2D/3D)애니메이션 영상 실무 양성과정(프리미어,에펙,MAX)
[게임콘텐츠제작](3D모델링,애니메이션)게임그래픽디자인실무양성
[게임콘텐츠제작]게임애니메이션&영상(CG,VFX)편집실무 양성훈련
[멀티미디어]트렌디한 디자인을 위한 프리미어,에프터이펙트,시네마4D 활용 영상편집디자이너 양성
유튜브(Youtube) 콘텐츠를 위한 영상편집(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모션그래픽)실무 양성과정
영상편집실무양성 애프터이펙트(After Effect),프리미어(Premiere)
시각영상편집디자인(일러스트,포토샵,프리미어,에펙,모션그래픽) 양성과정
유튜브영상편집제작(프리미어,에펙,광고영상,모션그래픽)과정
영상편집제작모션그래픽(프리미어,에펙) 기초부터 포트폴리오까지
『공식시험센터』전산회계1급,전산세무2급 자격취득 및 취업과정
[공식시험센터]전산회계1급,전산세무2급 자격취득 및 취업과정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FAT1급, TAT2급 자격취득 및 취업과정
[한번에 취득하는]컴활 1급(필기+실기)자격증 및 OA실무활용 취업과정 (30)
컴퓨터활용능력 1급 OA실무(엑셀,엑세스) 필기, 실기 자격증 취득 및 취업과정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실기) 자격증 취득과정 및 취업과정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실기) 자격증 취득 및 취업과정
만화 속에 나타난 20세기 디자인 아이콘들
만화가의 임무는 독자의 관심을 끌어가며 독자가 계속 읽어 나가도록 그림과 대화를 펼쳐 나가는 것. 칸칸이 이어지며 펼쳐지는 잘 만들어진 코믹스의 세계는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평행 우주다. 단편 만화(cartoon)와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과 달리, 코믹스(comics)는 여러 칸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다수의 박스 또는 패널 이미지들을 이용해 이야기를 펼친다. 그런가 하면 만화는 그림을 그리고 말풍선 속에 대사를 써넣는 만화예술가만의 독특한 스타일에 따라 결정되는 독립된 예술 장르이기도 하다.
만화는 수준 낮은 대중매체? 아니! 소설의 서사성과 그래픽 예술의 수공업적 예술의 결정체이자 이야기 속에 당시 사회문화적 분위기와 물적 자취를 담고 있는 시각적 자료실이다. 데이빗 마주켈리(David Mazzucchelli)의 〈아스테리오스 폴립(Asterios Polyp)〉 중, 2009년. ⓒ Pantheon Books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다고 했던가. 만화가는 주인공과 대화 풍선 속 대사 이외에 미묘한 배경 요소와 계산된 디테일을 삽입해 넣어 은연중 독자의 의중과 무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기법을 쓴다. 특히 20세기의 만화가들은 주인공 묘사 외에도 다양한 주변 환경 묘사를 통해서 다채롭게 주인공의 캐릭터를 묘사하고 앞으로 벌어질 스토리에 복선을 암시했다. 면밀히 기획되고 실행된 코믹스의 세계는 그 시대 인간이 만들어낸 물적 흔적과 산물을 엿볼 수 있는 고고인류학적 보고(寶庫)라 할 만하다.
특히 20세기 대중문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성장한 만화 산업은 당시 미술과 디자인 트렌드와 그들이 등장인물들과 어떤 시공간적 관계를 맺으며 존재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위) 휴머와 만화를 디자인의 소재로 작업하는 하비에르 마리스칼(Javier Mariscal)의 만화 〈가리리스(Los Garriris: Este verano te vas a enamorar (detail)〉 1977년. ⓒ Javier Mariscal. (아래) 만화를 실제 디자인으로 실현시킨 가리리스 의자, 1987년 ⓒ Vitra Design Museum, Photo: Jürgen HANS.
1920년대 말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프랑스-벨기에 만화의 고전 〈땡땡의 모험(The Adventures of Tintin)〉(1929~1976년 연재)처럼 사실주의적으로 묘사된 스타일의 만화는 그 시대 패션, 헤어스타일, 건축, 도회와 자연 풍광이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게 상세히 표현해 두었다. 실제로 땡땡을 창조한 죠루쥬 레미(Georges Remi, 필명 에르제(Hergé)로 더 잘 알려져 있다.)는 모더니즘 디자인 아이콘들을 의도적으로 만화 속에 잘 그려 넣었는데, 〈토넷 14번〉 의자와 미스 반 데어 로헤의 〈MR-10〉 의자(1927년 작)의 형태와 기능주의는 자신의 만화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한다.
웬저 매케이의 히트 신문만화 연재작 〈리틀 네모〉 중 세부, 1907년. Courtesy: Vitra Design Museum, Weil am Rhein.
비슷한 시기, 대서양 건너편 미국에서도 신문 만화 연재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만화 산업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만화가 윈저 매케이(Winsor McCay)가 연재한 컬러 만화 〈리틀 네모(Little Nemo in Slumberland)〉(1905~1924년 연재)는 꼬마 네모가 꿈속에서 온갖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흑백 일색의 성인 남성만을 위한 딱딱한 신문 편집에 총천연색 일요일판 신문에 매주 실린 만화 섹션은 신문 매출 상승에 기여한 당시의 흥행 콘텐츠가 됐다.
임스 의자, 나비 의자, 스칸디나비아풍 라운지 의자, 전후 추상회화로 장식돼 있는 실내를 묘사했다. 찰스 슐츠(Charles Schulz)의 〈피너츠〉 중 한 장면, 1953년 ⓒ 1953 Peanuts Worldwide LLC.
1950년대 신문 연재용으로 출발한 어린이용 네 칸짜리 만화 〈피너츠(Peanuts)〉(1950~2000년 연재)와 1960년대부터 이탈리아에서는 펄프픽션 살인범죄 만화 장르로 〈다이볼릭(Diabolik)〉 시리즈가 만화 시장을 평정했다. 20세기 후반 대중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 높던 경찰 범죄수사 스토리를 12×17cm의 소형 포켓판 만화 시리즈로 출간해 휴대하기 좋은 만화책 콘셉트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당시는 2차 세계 대전 후 유럽과 미국의 경제 재건 시대이던 만큼 이 시리즈를 그린 안젤라와 루치아나 주사니(Angela and Luciana Giussani) 만화가 자매는 섬유유리 소재와 주입 몰딩 기법으로 제작된 최신 20세기 미드 센추리 디자인을 대중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등장인물을 시대 유행에 맞는 현대적인 실내 인테리어와 가구가 있는 환경 속에 배치함으로써 주인공들이 ‘현대적’인 캐릭터라는 신호를 독자에게 전달했다. 안젤라와 루치아나 주사니 공저 〈디아볼릭(Sergio Zaniboni and Saverio Micheloni, Diabolik)〉의 한 장면, 1974년 ⓒ Astorina srl.
1960년대는 특히 미국이 주도한 팝 문화와 팝 미학이 만화의 세계에도 향을 끼쳤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같은 미술가들이 상업적 대중 미학을 미술로 도입하며 기존의 이른바 ‘고급 미술’과 만화를 포함한 ‘저급 미술’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한 때가 바로 이 때다. 특히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 만화책들이 쏟아낸 슈퍼히어로, 공포, 공상과학, 로맨스 장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피에르 쟈코모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Pier Giacomo and Achille Castiglioni)가 디자인한 〈스누피〉 램프, 1967년 ⓒ Vitra Design Museum, Photo: Andreas Jung.
이때 유럽과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들은 우주시대 미래주의 미학에서 영감받은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해 동글동글하고 유기적인 형태를 띤 가구와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만화가들은 곧바로 만화 속으로 옮겨 그 시대 유행을 반영했고, 또 디자이너들도 대중문화현상으로서의 만화를 디자인의 영감으로 삼았다. 그 같은 예로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두 거장 디자이너 피에르 쟈코모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Pier Giacomo and Achille Castiglioni)는 〈스누피〉 만화에서 착상해 장난스럽고 앙징스러운 조명 램프를 디자인했다.
모리스 칼카(Maurice Calka)가 디자인한 〈부메랑 책상(Boomerang Desk)〉은 1960년대 우주시대에 영감받은 유기적 곡선과 밝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만화풍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1969 ⓒ Vitra Design Museum, photo: Jürgen HANS.
이에 영감을 받은 특히 유럽의 산업 디자이너들은 코믹스 미학을 디자인에 끌어들이고 만화적 미학과 유희적 가벼움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을 실험했다. 모리스 칼카의 〈부메랑〉 책상(1969년)과 에에로 아아르니오의 〈토마토 의자〉(1971년)는 그 대표적인 예다. 이어서 감성과 유희적 디자인의 시대 1980년대에 오자 만화예술가 겸 디자이너를 자처한 하비에르 마리스칼은 미키 마우스를 연상시키는 〈가리리스〉 의자(1987년)로 만화 미학 디자인을 실험했다.
귀도 크레팍스(Guido Crepax)의 〈발렌티나〉(detail)는 직업이 사진기자인 여성이 단일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타지 공상과학과 에로티시즘을 버무린 성인용 만화다. 1975년 ⓒ Guido Crepax, courtesy by Archivio Crepax.
1965년 〈발렌티나(Valentina)〉라는 현대적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켜 사이키델릭했던 196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만화로 묘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탈리아 만화가 귀도 그레팍스(Guido Crepax)는 여주인공이 그 시대 유행에 맞춰 시크한 옷차림을 한채 그 유명한 20세기 아이콘인 〈임스 라운지체어(Eames Lounge Chair)〉에 걸터앉아 오토만에 다리를 올려놓고 책을 들여다보는 장면을 묘사했다. 만화가는 이 한 칸의 만화 그림을 통해서 ‘임스 라운지체어에 앉을 때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며 가구 사용법을 독자에게 은근슬쩍 가르쳐준다.
무민은 디자인 평론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939년 설립된 건축사무소 그루포 아우스트랄(Grupo Austral)에서 디자인한 〈나비 의자〉(1938년)는 핀란드 만화 〈무민〉(1958년)의 한 장면에서 등장한다. 주인공은 이 나비 의자는 앉기 불편하고 테이블에 놓인 물건을 잡기 어렵다고 불평한다.
(왼쪽)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무민(Moomin)〉중에서, 1958년 ⓒ Solo / Bulls. (오른쪽) 그루포 아루스트랄 디자인 사무소(Antonio Bonet, Juan Kurchan, and Jorge Ferrari-Hardoy)가 디자인한 〈나비 의자(Hardoy Chair / Butterfly Chair)〉 1938년 ⓒ Vitra Design Museum, photo: Jürgen HANS.
누가 만화를 어린이를 위한 유치한 그림 이야기에 불과하다 말할 것인가? 독일 바일-암-마인에 자리한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에서는 코믹스의 세계 속에 등장하는 20세기 디자인 아이콘들을 통해서 만화 예술과 디자인 사이 오간 창조적 영감과 관계를 살펴보는 전시회 ‘상자 속의 디자인과 코믹스(Living in a Box : Design and Comics)’를 오는 10월 20일까지 전시한다.
글_ 박진아(미술사가·디자인컬럼니스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