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여기서 보낸 시간이 지금 돌아보면 조금 믿기지가 않는 것 같아요...
처음 수업 들으러 왔을 때의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저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득한 사람이었어요.
근데 이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6개월이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변하고,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작업 하나 완성하려고 새벽까지 화면만 바라보던 날들도 있었고
피드백 듣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와장창 흔들려서 다시 처음부터 갈아엎은 적도 이었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그런 순간마다 선생님들이 옆에 계셨습니다ㅎㅎ

선생님들이 옆에 계셨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제 가능성을 먼저 믿어주셨고, 그 덕분에 저도 제 자신을 조금씩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배운건 기술이나 툴을 넘어서 작업을 대하는 태도 였습니다.
어떤 결과를 만들든, 거기에 제 마음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작품이 아니라 \'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그걸 배운 게 가장 큰 선물이에요ㅎ

마지막 날이라는 게 글을 쓰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그만큼 이 시간이 저에겐 큰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수강을 끝낸 게 아니라 제 안에 있던 가능성을 꺼낸 시간이었으니까요!!

앞으로 제가 어떤 길을 가든 여기서 배운 마음과 자세, 그리고 선생님들이 해주신 말들은
계속 제 안에서 저를 이끌어줄 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6개월 동안 제 변화를 같이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